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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겸 멘토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2025년도 1월 SMIS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25기에 담임멘토로 참여한 호다겸입니다.‘안 해 본 건 쉬워 보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근무하고 야외 활동도 꽤나 있기에 근무가 마냥 즐겁고 가벼이 여겨질 수 있지만, 여러 차례에 걸친 출국 전 교육들과 운영진분들께서 체계적으로 준비하신 캠프 구성을 알게 되면 생각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르는 자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이번 캠프에 참여하면서 또 한번 느낀 것은 역시,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여도 가장 대하기 어려운 것은 ‘타인’인듯 합니다. 한창 예민하고 사춘기가 올 시기의 중학생 아이들 11명을 한마음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한없이 명랑하고 쉼없이 꺄르르 웃으며 금방 적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매번 엘사의 방문을 두드리던 안나처럼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느린 템포로 조금씩 다가가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본인의 의견을 잘 피력하고 늘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도전과 단체 생활을 꺼려하는 아이 또한 있습니다.저는 과외, 초중고 학원강사 등의 근무 경력이 존재하여 해당 나이대의 아이들과 교류한 경험이 있음에도 끊임없이 담임으로서 방향성을 고민했습니다. 가족의 품을 떠나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한 달 간 24시간 합숙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분명 무거운 과제이며, 멘토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피로가 누적되어 지친 몸과 감정이 나의 태도가 되고 날카로운 말들이 되어 무심코 아이들과 다른 동료들의 마음을 찌를 수 있습니다. 정말 잘해보려 노력함에도 내가 쏟아부은 마음과 노력만큼의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멘토의 자리에서 그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이 아이들이 결국 돌고 돌아 찾게 되는 사람, 캠프에서 가장 정서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은 바로 멘토인 여러분입니다. 저는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칭찬과 고마움을 많이 받아왔으나 동시에 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양날의 검임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부모님과 친구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지만, 저의 경우 초중고 시절에 만났던 선생님들 또한 가치관 형성에 한 몫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성향을 더욱 주의 깊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서로 너무나 다른 아이들을 동시에 이끌어 가야 하는 멘토의 자리가 주는 책임감에서 비롯된 고민들, 아이들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제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캠프가 시작되면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일찍 잠에 들 수 있는 날이 손에 꼽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보니 다툼이 생길 수 있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마음이 상하는 날도 생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과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없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 기수는 더더욱 서로 힘을 보탰고 감히 말하건데 모두가 하루 하루를 즐기려 노력하였습니다. 너무 무겁게만, 너무 진지하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도 길이 남을 시야가 확 넓어질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온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돌아봤을 때 눈부신 한 달이 될 것임을 장담합니다.한 달 간 같은 태양 아래에서 그에 맞먹는 뜨거움으로 달려온 캠프에서의 시간들은 결코 훗날 성적표에 적힌 몇 개의 숫자 혹은 통장에 찍히는 숫자들로는 설명될 수 없을 것입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를, 바꿀 수 없는 것을 참을 인내를,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지혜를 얻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호석 멘토 (한영대 특수재활과)

[25기, 26기, 27기 참여 멘토]안녕하세요 SMIS 25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에 담임 멘토로 참여한 오호석입니다.이번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경험과 성장 "입니다. 아이들의 담임이라는 역할을 담당하며, 말 그대로 담당한 학생들의 생활지도, 수업 등 주체적이게, 자신의 옳은 소신과 교육철학을 담은 반을 만들어가며 아이들이 방향에 맞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상호작용하고 많은 방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경험들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감사함 "입니다. 처음 수업을 준비하며, 제가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많이 배우고 오는 캠프도 좋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고 많이 재밌고 오는 캠프를 더 바랬고,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왔음에 감사하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감사함 은 캠프에서의 한 달 동안 제가 정말 진심으로 즐거웠기 때문입니다.다른 누가 봐도 "저 선생님은 캠프가 아무리 힘들어도 즐기고 있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될 만큼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이 정말 즐거웠고, 매 순간 감사했습니다.캠프에선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힘든 것도 까먹게 되고, 매일 잠에 들 때면 빨리 일어나서 아이들을 보고 싶고, "내가 준비한 수업이 아이들에게 재밌을까? "빨리 수업하고 싶은 생각에 오히려 제가 들떠 있던 거 같습니다.생각해 보면 어떤 아이들이 올지조차 몰랐던 첫 수업을 준비하면서부터, 캠프를 마무리하고 4주가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제가 항상 즐거울 수 있었던 이유인 거 같습니다.한 달 기간 동안 캠프를 다녀왔지만 너무 꿈같은 경험이었던 탓에 , 여운은 한 달 보다 더 길게 가는 웃픈 상황이네요 :) 한국에 도착하고 4주 차에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즐거움들이나 고민들을 함께 공유해 주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소통들이 저를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했고, 앞으로도 좋은 어른이자 멘토의 연장선 역할을 바라고 있어주는 거 같아서 저도 기쁘고 아이들에게도 SMIS 캠프는 캠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보다 캠프 이후에도 좋은 어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도 해주는 더 큰 의미를 갖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누군가의 선생님이 되어보고 그 책임을 짊어져보고, 더 좋은 환경과 교육을 위해 준비를 거듭하고, 또 시행착오도 겪어보며 여러 방면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을 살면서 한 번은 다들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서아 멘토 (광주교대 영어교육과)

[19기, 23기, 24기, 25기 참여 멘토]안녕하세요, SMIS 영어캠프에 19기, 23기에 담임멘토로 참가한 정서아입니다. 제 첫 캠프는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과 먹고자고 가르치는 경험은 너무나도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다양한 나잇대의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교감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저 스스로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제 기억 한 켠에 자리잡았습니다.캠프가 끝난지 2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가끔 캠프 아이들에게 연락이 오는데, 그럴 때마다 추억에 젖어 그때 찍은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소중한 기억들을 회상하곤 합니다. 캠프를 겪고 나서 저는 선생님의 꿈을 갖게되어 원래 하던 공부를 그만두고 새로 교대에 입학하였는데요. 교사의 꿈을 갖고 참여한 캠프는 첫번째 캠프와는 또 다른 방면으로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직접 구상하여 실행하는 경험은 어디서도 하기 쉽지 않은데요, 캠프는 예비교사로써 수많은 현장 경험을 얻고 아이들과 라뽀를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SMIS 캠프는 그만큼 제게 여러 방면으로 크게 영향을 주었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많이 배워서 제가 좀 더 성장하여 능동적,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꿈이 교사가 아니더라도 꼭 경험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캠프가 끝나고 나면 예전보다 훨씬 성장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최민성 멘토 (세종대 경제학과)

[20기, 21기, 22기 참여 멘토]SMIS 캠프에서 20기, 21기, 22기 담임멘토로 참가했던 최민성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꼭 하고 싶었던 진심을 담은 후기입니다.저는 한 번도 아이들을 위한 멘토링 캠프나 관련된 활동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교육 분야에 대한 생각도 짧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처음에는 현재 어떠한 캠프인지 궁금할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분들과 똑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첫 캠프 교육을 들으며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 그리고 많은 멘토 선생님들과의 협력을 통한 캠프생활이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참가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곧 확신이 되었습니다.물론 캠프에서의 모든 생활이 여유롭고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꽤나 힘든 순간도 있고,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란 것 같은 때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늘 모든 캠프를 진행하며 피곤한 순간도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캠프를 참가한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모두에게서 배울 점이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렇기에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 지금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우선, 우리 아이들로부터 그들의 동심을 마주하며 이따금씩 현실에 치여있던 저희의 마음이 캠프를 통해 치유가 되었습니다. 나름 조금 유치하다 생각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서 너무나 순수하고 밝던 그들의 모습이 캠프가 끝나고도 잊혀지지 않을만큼, 어떻게 보면 향수병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저의 기억에 너무나 강하게 남아버렸습니다. 실제로 캠프가 끝나고도 먼저 연락 오는 아이들과의 카톡창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이 가진 에너지가 자연스레 웃음짓게 만드는 그런 매력을 느꼈습니다.다음으론 함께하는 멘토 선생님들을 마주하며 3, 4주간의 시간이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멘토 선생님들은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다양한 성격과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이란 것을 캠프 참가하고 몇 일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함께 아이들과의 생활, 외부활동, 반과 방 관리, 수료식 준비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통해 서로가 돈독해지고 헤어짐이 아쉬워졌습니다. 4주란 시간이 길게 느껴지다가도 막상 수료가 다가오고, 캠프가 끝이 나면 너무 짧아 늘 아쉬워했습니다. 아마 이 아쉬움은 함께 한 멘토 선생님들과의 즐거웠던 순간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여튼 이러한 순간들을 통해 결론적으로 제 자신의 발전도 함께할 수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인에게 본 캠프에 대해서 추천을 받는다면 일말의 고민없이 추천해 줄 것입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던 너무나 값진 경험을 함으로써 다양한 생각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태도 없이 마냥 시시콜콜한 마인드로 참가한다면 저희가 느낀 이 감정을 절대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모두를 배려하고 협력하려는 마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참가하신다면 저희가 서술했던 이 추억을 고스란히 받아가실 수 있을 것이고, 어느새 시간이 지나고 이 추억을 반으로 접었다 다시 편다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음을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